국내 주식에 투자하는 개인 투자자를 '동학 개미'라고 부르며, 미국 등 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를 '서학 개미'라고 부른다. 증권 앱을 통해 해외 주식을 손쉽게 거래할 수 있으며, 해외 시장에 대한 뉴스를 쉽게 접할 수 있어 서학 개미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경기 침체에서 주요 선진국 중 미국의 경기 회복세가 가장 빨라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서학 개미가 가장 많으며, “전 세계 경제가 망해도 미국은 망하지 않는다”는 말이 심심찮게 나오고 있다.
미국의 경기 회복세는 국내, 미국 증시 등락률을 비교하면 알 수 있다. 작년 국내 증시는 1.0 % 증가했지만, 미국 증시는 25.6 % 증가했다.
이러한 차이는 개별 종목을 보면 더 확연하게 드러나는데, 동학 개미의 순매수 상위 종목의 평균 수익률은 4.0%인 것에 비해 서학 개미의 순매수 상위 종목은 60.0%가 증가했다.
미국 주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있는 요즘 미국 주식과 한국 주식은 어떤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자.
1. 상하한가 제도가 없다.
국내 주식은 하루 최대 등락폭을 30%로 제한하는 상하한가 제도가 있지만, 미국 주식은 상하한가 제도가 없다. 상하한가 제도는 급격한 주가 변동을 막기 위한 투자자 보호 장치이지만, 가격 왜곡을 다음 날까지 연장시키는 단점이 있다.
2. 프리마켓과 애프터마켓이 있다.
미국 주식 거래 가능 시간은 아래와 같다.
한국 주식과 다르게 정규장 시작 전 5시간 30분간 진행하는 프리마켓과 정규장 마감 후 4시간 동안 진행하는 애프터마켓이 있다. 이는 상하한가 제도가 없는 대신 충분한 거래시간을 보장함으로써 일시적인 가격 왜곡을 시장 자율로 완화하려는 목적이다.
또한, 해가 길어지는 시간을 의미하는 서머타임이 존재한다. 서머타임은 3월 둘째 주부터 11월 첫째 주까지의 기간으로 이 기간에는 정규장이 1시간 늦게 열린다.
3. 휴장일과 조기 폐장일이 있다.
미국 주식의 휴장일은 아래와 같다.
또한, 크리스마스이브와 추수감사절 전날에는 정규장이 오후 1시에 조기 폐장된다.
4. 주식을 심벌로 나타낸다.
국내 주식은 6자리로 구성된 숫자로 종목을 구별하지만, 미국 주식은 한국과 달리 심벌(티커)로 종목을 구별한다.
5. 소수점 넷째 자리까지 입력할 수 있다.
미국 현지에서는 주문 입력 시 소수점 넷째 자리까지 입력이 가능하다.
6. 개인 공매도가 허용된다.
미국의 개인투자자는 공매도 주문이 가능하다. 하지만, 미국 외 국가의 개인투자자들은 공매도 주문이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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